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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명 : 태자 햄릿 (연출 : 손기룡, 작가 : W.세익스피어)
◆ 극단명 : 부산광역시 시립극단 ◆ 참가국 : 부산 ◆ 공연일 : 2004. 8. 2 ~ 3 ◆ 시 간 : 21:40 ◆ 작품소개 귀신은 인류 공동의 문화 전승물이다. 사람 사는 곳 치고 귀신이 나지 않는곳이 없다. 세계 도처의 귀신들은 대체로 무시무시하고 어둠속에 살며 두려움을 불러일으키고 때로는 치명적인 위해를 가한다. 엘리자베서 시대의 사람들에게는 망령에 대한 두 가지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그 하나는 선의 망령이요, 또 하나는 악의 망령이다. 선의 망령은 죽은 자가 생전의 모습으로 나타나서 이승에 사는 사람에게 복락(福樂)을 주는데 반하여, 악의 망령은 악마가 죽은 자의 모습으로 변신해 사람의 혼을 부리째 뽑아내어 무서운 죄를 저지르게 함으로써 악마의 종으로 만들어 구제 받지 못하게 한다는 인식이었다. 그러나 햄릿의 시선속에는 한번만이라도 더 보고싶은 망령에 대한 간절함이었다. 망령이 이들중에 어떤것인지 확실치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연 망령이 선과 악 둘중에 어느것이며 적어도 망령이 한 말의 진실성을 따져 보기위하여 햄릿이 꾸민 계략이 바로 극중극이다.. 신선한 충격을 꿈꾸며[햄릿]에 또 다른 옷을 입혀본다. 작품은 전통소리(무가위주), 타악기, 전통 춤 등을 황요한 실험극으로 고대로부터 행해져 온 굿이라는 원시종합예술의 이미지를 적절하게 접목시킴으로서 하나의 희곡을 무대화함에 있어 종합적으로 표출하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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