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국제연극제 - 15일째날...

♣ 작품명 : 푸네기골
♣ 극단명 : G . T . I
♣ 참가국 : 한국(서울)
♣ 공연날짜 : 2002. 8. 14 ~ 15
♣ 공연시간 : 20:00
♣ 소요시간 : 60분
♣ 공연장소 : 감나무극장
♣ 대표자명 : 차태호
♣ 작가명: 루퍼트부르크
♣ 연출자명 : 구정연

♣ 극단소개
태고부터 사람살이의 무늬와 결을 표현하여 온 연극은 인간의 본원적 가치를 끊임없이 반추하고 확인하며, 그 속에서 아름다움을 구현하는 과정의 예술이다. 우리는 연극 작업이 개인뿐만 아니라 이질적인 공동체를 소통시키며, 관객을 포함한 모든 참여자에게는 즐겁고 행복한 만남의 장을 줄 수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한다. 이는 시간의 고금과 공간의 동서, 민족적, 인종적 벽을 넘어 공존하는 인간의 보편적 가치에 바탕함을 알기에 본 연구소의 명칭 또한 지구연극연구소(약칭 G.T.I.)라 칭하였다.
지구연극연구소는 일체의 미학적 편견을 지양하고, 인류역사에 축적된 연극적 성과물의 역사적, 현재적 의미를 연구한다. 이를 바탕으로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지는 생동하는 연극을 빚어낼 수 있는 과학적 시스템을 정초하고자 한다.

♣ 작품개요
세 명의 가족이 살고 있는 집에 손님이 찾아온다. 손님은 그 집의 주인이 돌아오는 동안 그 집 딸에게 도시에 관한 얘기를 많이 해 준다. 잠시 후에 그 집 주인이 돌아오자 손님은 길을 가던 중에 너무 늦고 또 길을 잃어서 불빛이 보이는 이곳에 오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오늘 하루 그에게 신세질 것을 부탁한다. 그리고 손님은 주인과 얘기를 하는 도중에 자신이 돈을 많이 지니고 있다고 말을 하게 된다. 그리고 나서 손님은 피곤하다면서 방으로 자러 간다. 손님이 방으로 자러 간 후에 가족은 얘기를 나눈다. 그들은 그가 도둑이 아닌 이상 그러한 옷차림과 그 많은 돈을 가지고 이런 숲 속으로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그들은 그 손님에게 잘해주고 돈을 넉넉하게 받아내자고 한다. 그러나 그들은 만약 그가 진짜로 도둑이라면 그에게 돈을 받아낼 필요 없이 그가 도둑인 만큼 그를 해치워도 어느 누구도 모를 것이라면서 손님을 해치우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나 아버지는 용기를 내지 못하고 술을 마시고 와서 그를 죽이겠다며 술을 마시고 오겠다면서 집을 나간다. 어머니와 딸이 아무리 기다려도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자 딸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자신이 그 손님을 죽이기로 마음먹는다. 그리고 나서 딸은 손에 도끼를 들고 어머니는 치마로 손님을 덮치기로 한다. 딸과 어머니는 손님에게 다가가 그를 도끼로 쳐서 처참하게 죽인다.
잠시 후 아버지가 많이 취한 상태로 술집 주인과 그의 아들의 부축을 받고서 집으로 돌아온다. 술집 주인은 그들에게 그 손님이 바로 13살 때 나간 당신들의 아들이라고 말해준다. 그 말을 들은 어머니는 자신이 자신의 아들을 죽인 것을 알고서 충격에 휩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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