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를 1년에 한번 담다보니 쌀농부것만으로 담기엔 가격이 비싸서
시골에서 아시는 분것을 사서 김치를 담고,
그 외 겉절이나 다양한 요리에 넣어서 먹습니다.

마트에 파는 것과 비교했을땐 빛깔이 좀 곱다고 할까요?
예쁘게 나오는 편이예요.
저희 집은 매운것을 잘 못먹는 편입니다.
마트에서 파는 순한맛 고춧가루보다는 맵더라구요.

저는 냄새때문에 윽~~

남편은 괜찮다고 하더군요.
'동의보감'이란 책이 있어 찾아봤더니
지방분해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저도 먹어보기로 했죠.
처음 먹을때 냄새가 역했지만
워낙 먹는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먹고 난 후엔 달콤함이 좀더 남더군요.

단, 식사량을 줄이지 않으니 지방분해가 되는 것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도라지와 생강을 좋아하는 애들 입맛엔 딱이었습니다.
전혀 쓴맛이 안나면서 도라지, 생강향이 은은하게 나서
매우 좋아하더군요.

물론 남편과 애들은 소금과 설탕을 넣고
새알심을 하기가 귀찮아서 찹쌀가루와 쌀가루를 반반섞어서 팥죽을 해 줬어요.

백미로 밥을 지을땐 씻자마자 바로 가스불을 켜지만
오분도미는 적어도 30분이상을 불립니다.
현미는 전날밤 불리지요.( 급할땐 바로 하기도 하지만요. )

유기농 반현미(오분도미)로 밥을 지을땐
현미찹쌀을 섞지 않고 해도 애들이 잘 먹네요.

다만 몇년동안 구입해온 쌀농부를 믿고 먹는 거죠.

이런적은 있어요.
갑자기 손님이 오신다고 해서 집엔 현미밖에 없는지라
마트에서 1kg 백미를 사다가 밥을 지었는데
좀 묵은 쌀이었는지 맛이 확~~떨어지더라구요.

오분도미 다 먹어서 또 주문합니다. ^^

수고하세요~

구수하고 깨끗해서 믿고 구입합니다.